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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백내장 뿌옇게 된 동공 원인 발병 수술

by 은이야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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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 백내장 이란?

백내장이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 강아지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앞만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명은 물론 녹내장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이상이 있어 보인다면 안과 진료를 하는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진행 정도에 따라 1기~4기로 나뉩니다.

1기(초기) 시력에 영향이 없고 겉으로도 잘 드러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2기(미숙기) 수정체와 망막에 영향이 가서 동공이 뿌옇게 보이며 고양이의 시력도 떨어집니다.

3기(성숙기) 거의 앞이 보이지 않으며 실명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4기(과숙기) 수정체가 녹거나 작고 단단하게 변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입니다. 

과숙기에는 합병증으로 녹내장, 포도막염, 망막박리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통증 발생으로 적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백내장 원인(선척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고양이 백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은 선천적 요인, 후천적 요인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저희 집 고양이는 페르시안 친칠라입니다. 선천적 요인은 바로 유전 질환으로 인한 발병이며, 페르시안 친칠라 외에 러시안블루, 뱅갈, 버미즈, 히말라얀, 브리티쉬 숏헤어 같은 품종은 백내장의 유전적인 질환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척적 요인인 유전으로 인해 발병한다면 질환의 악화 속도가 며칠 만에 실명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진행될 수가 있다고 하니 평소 반려 고양이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며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화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당뇨, 고혈압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영양 불균형, 암, 저칼슘혈증, 포도막염, 수정체 탈구, 전염병, 외상 등과 같은 노화 및 영양, 외부요인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3. 동공이 뿌옇게 되는 고양이 백내장 증상

백내장이 발병했을 경우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자신의 고양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주 눈을 마주치고 쓰다듬기 때문에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주 눈을 마주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기에 동공이 뿌옇게 된 것을 빠르게 확인하였습니다. 백내장은 두 눈 다 한 번에 발병하는 것이 드물고 한쪽 눈씩 발병하기 때문에 제 고양이는 먹는 것, 걷는 것, 뛰어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어려움은 없어 보였습니다.

-동공이 뿌옇게 변했다.

-눈을 자주 비빈다.

-눈에 눈곱이 자주 끼거나 염증이 발생하였다.

-높은 곳에 오르거나 내려올 때 망설인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

-문턱에 걸리거나 벽에 부딪히기도 한다.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성을 보인다.

4. 검사 및 수술 후 경과

지역에서 가장 크고 안과 진료를 보는 동물병원에 예약한 후 검사를 하였습니다. 혈액검사, 안압검사, 눈물양 검사, 각막 형광염색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고 유전적인 요인으로 백내장이 나타난 거 같다는 소견과 함께 약물 치료는 어려워 수술 상담을 받았습니다. 수술과 치료 비용이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아직 어리기에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제 고양이는 7살이었습니다.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 백내장 수술은 많이 하지 않아 인공 수정체가 준비되어있지 않고 다른 병원 원장들도 모셔와야 한다길래 수술 날짜를 받기 전까지 안약을 넣으며 관리를 해야 했습니다. 뿌옇게 변한 수정체는 수술로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여 큰 수술을 끝마쳤습니다.

그 이후에는 주 1회씩, 그 이후에는 월 1회씩 등 분기별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인공 수정체가 떨어지지 않고 잘 있는지, 시력 또는 눈에 반응에는 이상이 없는지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주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약물이나 수술로 진행을 늦추거나 시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소중한 고양이를 위해 아픈 곳은 없는지 꼼꼼히 보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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